이천주택

주택은 경기도 이천의 전원에 위치하며 자연환경이 대지를 둘러싸고 있고 아래로는 앞마을이 보일 듯 말 듯 한 마을의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인 온돌방 구성은 설계자 의 정겨운 고향집이 생각난다.

주택은 우리생활에 익숙한 현대식공간구성 과 사랑방을 두어 한옥의 정취를 현대생활공간에서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한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주택의 좌향은 자좌오향에 태문이며, 주산은 그리높지않은 좌청룡 내백호가 주택지를 감싸 안은 자연환경이다.

양옥공간인 내부 복도를 지나 사랑방 바깥의 누마루와 높이를 달리한 마당은 한옥공간과 양옥공간의 심리적 경계가 되며 동시에 누마루에서는 새로이 집을 지으신 건축주에게는 이웃주민들과 소통과 여유로움의 공간이 된다.

상류에서 흐르는 자연수를 인접주민이 음용수로 사용하고 퇴수되는 것을 본 대지내로 유도하여 앞마당에 실개천을 만들고 실개천을 통과한 자연수와 주택의 지붕에서 떨어지는 우수를 빗물 저류탱크에 한데 모아 텃밭과 조경용으로 재사용 되도록 하였고, 본 주택의 정화된 오수는 생태연못을 통과하여 유출 되도록 하였다.

주택의 재료는 고효율 단열 및 기밀창호의 적용과 시공품질, 외부조경,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설비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공간의 쾌적성과 에너지 절감효과로 친환경주택의 작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지 안마당과 하천변의 높이차를 해소하기 위해 성토한 대지에 인위적인 구조물대신 조경계획을통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되도록 하였다.

오랫동안 우리의 주거는 풍수라는 자연적 요소를 주택에 적용하여 왔다. 풍수에서 명당은 생기가 멈추고 모인 땅을 말하며, 산과 물인 음과 양이 조화와 균형을 이룬 곳이라고 한다.

이 주택을 통해 오랜동안 생활했던 우리주거형태를 보완하고 현대생활의 편리함을 담을 수 있는 주택으로 발전 될 수 있도록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